이번 주를 끝으로 1년 반 6,7,8,9기 총 1년 6개월을 활동한 코테이토를 마무리한다.
활동을 마무리하며, 코테이토에서 내가 느끼고 했던 활동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들어온 이유
3학년을 마쳐갈 당시 개발 관련 네트워크가 간절했다. 혼자서 이것저것 공부를 하고, 무작정 학교 공부를 열심히해도 프로젝트와 같은 실제 활용 경험이 없으니 시험기간이 지나면 까먹게 되는 것들이 많았다.
특히, 3-2 DB 수업 때 스프링을 처음 했는데 뭐 교수님이 많은 설명을 한 것 같지도 않은데 슥삭슥삭 해내는 사람들을 보며 “학교에서 분명 안가르쳐줬는데 왜 잘해 ??? 어떻게 해??”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갭을 극복하기 위해선 어떤 내용을 공부해야하는지, 어떤 프로젝트를 해야하는지 알기 위한 네트워크가 강하게 필요했다.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목표였고, 학교에선 그와 같은 내용을 특정해서 가르쳐주진 않았으니까.
여러 IT동아리를 찾아보던 중 코테이토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첫 문구였다. ‘나는 말하는 감자인데’
실제로 다른 IT연합동아리의 경우 들어가기 위해서 프로젝트와 스터디 경험이 필요했다. 스터디를 위한 스터디, 프로젝트를 위한 프로젝트가 필요했고 결국 동아리를 위한 동아리 활동이 필요한 느낌이었다.
실제로 23년 1월 언저리에 엄청 많은 IT연합동아리에서 서류컷을 당했다. (10개 이상..?)
실제 코테이토도 5기(1월)지원에선 면접 후 탈락을 했다. 말하는 것엔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당시엔 예상치 못했던 질문들이 많았고 준비없는 자신감은 철저하게 실패했다. 그럭저럭 실력자가 아님에도 실력자처럼 꾸민 자소서는 오히려 악재가 되어 면접 질문으로 들어왔고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면접에서 컷을 당했다.
다행히 2개월 뒤 이런 나름의 자기 반성을 거친? 나는 2개월 뒤 6기에 지원해 합격하게 되었다.
일반 부원 (6,7기 : 2023.03 ~ 2023.08)
했던 활동
- Spring Study
- 동아리 모집 플랫폼, 클럽하우스 : 프론트를 구하지 못함.
- MSA 스터디 : 우매함의 봉우리
- 7기 교육팀원
스프링을 너무 모르기에 프로젝트보단 스터디를 우선으로 활동했다. 이후 이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스프링 스터디는 새롭게 시작하는 팀원들끼리 배운 내용을 공유하고 정리하는 방식이었는데 확실하게 이끌어주는 인원이 없으니 아쉬웠다. 프로젝트 역시 처음 시작하는 인원만 모인점,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없던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뭐부터 해야하지? 붕 뜨는것들이 많았다.
하고 싶던 활동은 개설하고 사람을 모아서 활동했고 그래도 주도적으로 활동하려고 했지만, 방향을 잡기 어려워 방황했던 시간들이었다.
막상 시간이 지나가니 보이는 아쉬움들
7기를 마쳐갈 때, 동아리가 흔들리는게 보였다. 기존 부원들에 비해 7기에 새로 들어온 사람들은 실망을 더 많이하는 것 같았다.
성장하는 동아리라고 했는데 프로젝트와 스터디를 매칭하는 것 외에는 동아리에서 성장을 위한 방향을 제시해주지 않았다. 처음엔 단순히 스터디를 할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했지만, 개발 관련된 고민을 나누고 공유하는 활동은 같은 프로젝트나 스터디가 아니면 힘들었다.
나 역시 6기 해커톤을 마치고, 7기 MSA 스터디를 하는 중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 동아리엔 궁금한걸 물어보고 정보를 공유하는, 같이 성장하는 방향성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8기를 할까말까 고민하던 중 친한 동생이 회장 제의를 받았다며 고민 상담을 해왔다. 나는 아래와 같은 방향이 있다면 할만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했고 이후 동아리에 아쉬움이 많았던 나도 뜻이 맞는 사람이 되어보자라는 생각으로 8기 교육팀장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 확실하게 나아가거나 개선하고 싶은 방향성
- 그 방향에 함께해줄 뜻이 맞는 사람들
운영진을 하며 많은 변화의 시도를 했는데 이에 대한 내용은 후속글에서 정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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